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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임원 직무배제 및 내부통제 TF 신설

2025-10-31 01:21:18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NH투자증권은 시장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긴급 인사를 단행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전담 TF(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받고 있는 IB 관련 부서 고위임원을 직무에서 배제했다고도 전했다.

합동대응단 조사를 받고 있는 임원과 관련, NH투자증권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무 담당자가 불미한 사안에 연루된 점을 엄중히 인식, 합동대응단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현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시장 및 고객 신뢰도 회복을 위해 즉각적인 인사를 단행했다"며 "강도 높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담 팀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직원 증권계좌 전수조사 등 자체점검도 진행한다.

지난 28일 NH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하 합동대응단)'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 공개매수 업무를 맡은 고위임원이 지인 등에게 공개매수 관련 미공개정보를 전달하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설되는 TF는 윤병운 사장이 팀장이 되어 준법·감사 등 관련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통제 강화시스템 구축 전담 조직이다. NH투자증권은 "전 임직원 증권계좌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내부통제 체계에 문제점이 없는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첨단 시스템 및 제도 도입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병운 사장은 “이번 인사는 내부 기강 확립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라며 “TF팀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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