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우 의장 주재 여야 회동 뒤 "정부조직법 등 4개 법안을 우선 상정해달라고 의장께 요청드렸다"며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도 "(여야) 합의된 법안을 먼저 상정·처리하자고 건의했으나 민주당은 오히려 합의가 안돼 필리버스터가 예고된 법안부터 상정하자고 해 의견이 엇갈렸다"며 "의장께서는 민주당 쪽 손을 들어줘 합의가 안된 정부조직법, 방송통신미디어설치법, 국회 증언감정에 관한 법 등을 상정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정부조직법 등을 비롯한 4개 법안을 상정하고 민주당 주도로 법안 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예정대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예정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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