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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란사태 엄정 수사 원칙 강조... "내란규명과 어떻게 맞바꾸나…특별재판부가 왜 위헌“

2025-09-11 15:46:21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여야가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수정안에 전날 합의한 것과 관련해 엄정 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 특검의 연장을 안 하는 조건으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켜주기로 했다고 시끄럽더라"며 "이재명이 시킨 것 같다는 여론이 있어서 저에게 비난이 쏟아지는데 저는 (내용을) 실제로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을 개편하는 것과 내란의 진실을 규명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것을 어떻게 맞바꾸나"라고 말해 특검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한 합의에 대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도 "(이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위헌이라는데, 그게 무슨 위헌이냐"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다만 검찰개혁에 있어 보완수사권 폐지를 포함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구더기가 싫다고 장독을 없애면 되겠느냐"며 속도 조절을 당부하는 듯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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