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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에 손 내민 이준석, 친한계엔 선 긋기

2025-09-06 12:09:27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왼쪽)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왼쪽)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심준보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5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인적 교류도 많고 거의 한 팀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BBS 라디오를 통해 "당이 다르다 보니 제한적인 연대가 가능한 상황인데, 오 시장은 꾸준히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이)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공개 발언으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같이 가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물론 거기에 악의는 전혀 없으니 저희가 선의는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국민의힘과의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개혁신당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내는 것이 지금 정치·사회적으로 훨씬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와 연대 여부에 대해선 "안 의원과는 여러 가지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제 절친이 안 의원의 사위"라고 친근감을 표하면서 "안 의원이 계엄 이후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간다. 많은 것을 논의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와의 연대를 두고는 "그분들이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에 달려있다"며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어떤 형태로든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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