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보수의 가치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처럼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조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는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주자간 대결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앞서 탄핵 반대를 앞세우며 대선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고 역시 탄핵 기각을 촉구했던 장동혁 의원도 21일 출마를 공식했다.
반면 탄핵 찬성을 주도했던 조 의원과 더불어 안철수 의원 역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친윤계와 줄곧 각을 세웠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극우지지자를 중심으로 세를 모으고 있는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직접 출마하겠다'며 당내 계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전씨의 경우 실제 출마는 당헌·당규에 따라 시간적으로 불가능한 가운데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달 22일 열리고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31일 진행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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