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의장은 취임 인사 차 의장실을 찾은 김 총리에게 "오랜 기간 민주화 운동도 하고 국회에서도 만나온 김 총리를 이렇게 보니까 참 새롭다"며 "총리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을 갖고 내각과 국정을 이끌게 된 만큼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성찰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총리께서 중심을 잘 잡고 이 위기를 극복해 달라. 민주주의를 토대로 국민의 삶을 살피는 변화를 끌어내는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설 것으로 믿는다"며 "국회와도 활발히 서로 소통해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균형 있게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우 의장이 12·3 비상계엄 때 국회 진입을 위해 월담한 일을 두고 "이순신 장군께서 쓴 칼이 나중에 국보가 된 것처럼 지난해 우 의장께서 담을 넘은 자리가 100년 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손들이 기억하게 하는 역사적 현장이 될 것"이라며 "'K-민주주의'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다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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