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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박찬대, 고강도 검찰개혁 예고..."폭풍처럼 몰아쳐야"

2025-07-02 19:23:13

손잡고 다니는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손잡고 다니는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은 2일 "대표 취임과 동시에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고강도 검찰개혁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이 주최한 검찰개혁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검찰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며 "검찰개혁은 뜸을 들일 만큼 들였고, 지금은 주걱으로 밥을 떠서 밥상 위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기소 독점은 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라 독점에서 분점으로 가야 한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는 뉴스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의원도 인사말에서 "이제 때가 됐다. 검찰개혁 이번엔 끝을 봐야 한다"며 "9월까지 검찰청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 위에 군림한 권력, 정치를 집어삼킨 권력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며 "당 대표가 되는 즉시 더는 검찰청이란 이름을 남기지 않고 기소권과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개혁 플랜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소만 전담하는 공소청을 설치하고, 내란·외환·부패 등 8대 범죄는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맡기며,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해 수사기관 간 수사에 대한 협력과 조정을 전담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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