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해외 연자들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로봇 인공관절수술 최신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외 정형외과 로봇 수술 전문가들이 총 5개 세션, 19개 강의를 통해 무릎과 고관절 분야의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소개한다.
특히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이 국내 첫 고관절 로봇수술을 라이브 수술(Live Surgery)로 시연하는 세션이 하이라이트다.
이날 수술은 서울부민병원 수술실과 서울 용산구 행사장을 실시간으로 연결, 수술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특히 현장 및 온라인에서 강연을 듣는 전문가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용찬 병원장은 "고관절 로봇인공수술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성이다. 양쪽 다리 길이를 0mm 대의 오차 수준으로 맞추고, 다리축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의사의 학습곡선을 크게 단축시키고, 초심자도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HSS병원의 신시아 칼렌버그, 일본 카나가와 재활병원의 류이치 사토, 서울의대 김홍석 교수, 한림의대 황지효 교수 등이 고관절 로봇수술 세션에 참여해 임상 사례와 수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하용찬 병원장은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수술 방향을 정할 수 있고, 정확한 컷팅으로 이어진다”며 “로봇팔의 커팅은 일반적인 수술대비 정확한 절삭면을 보여주며 환자에게 맞는 임플란트 삽입을 통해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이우석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증강현실, 3D 프린팅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라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진화가 수술실과 회복환경까지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봇인공관절수술은 무릎과 고관절을 넘어 척추 등 다양한 부위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수술 후 회복을 돕는 재활로봇은 빠른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외과의사의 손을 보조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레지던트나 PA 간호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조수로봇(Assistant Robot)’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부민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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