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자원봉사에는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하 서울청) 직원,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 이민자 네트워크, 국적회복자 자원봉사단 등 36명이 참여해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에서 불에 탄 비닐하우스 제거, 물품 정리, 주변 청소 등 산불 피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 재건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앞서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회장 최기동)는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 500만 원을 의성군청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과 관련단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인 재한외국인, 국적회복자 등 이민배경 사람들이 함께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사회통합의 성공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있다.
의성군 종합자원봉사센터장 정명관씨는 “이번 산불로 조선 배추 비닐하우스 3동이 다 타버려서 어떻게 할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쉬는 날 이렇게 와서 깨끗이 정리를 해줘서 다시 시작할 용기를 갖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반재열 서울청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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