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안안전지킴이’는「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해양경찰청장이 연안해역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주민을 공개 선발, 위촉해 연안사고 예방활동 보조 업무에 투입하는 사람을 말한다.
주요 업무는 △ 해안가 물 때 및 안전 수칙 등 안내 △ 위험표지판과 인명구조 장비함 등 안전 시설물 점검 △ 연안 사고 발생 시 신고 및 구조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연안안전지킴이는 3월 6일부터 3월 25일까지 모집공고를 하고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활동기간은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근무 일수는 매월 주말 4일, 평일 13일을 포함해 17일이다. 안전관리 수요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 맞춰 일일 3시간 근무를 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높은 부산에서는 지난해 최저 58세에서 최고 74세까지 장년층이 연안안전지킴이로 활동했다.
활동구역으로는 ① 남항부둣가 ② 자갈치 친수공원 ③ 송도 거북섬 ④영도 하늘공원전망대 ⑤ 85광장 ⑥ 몰운대 해안가 ⑦ 용호항포구 ⑧ 송정동백섬 갯바위 등 관광객 외 상대적으로 장년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라는 것도 지원의 배경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경찰청 통계를 보면 연안안전지킴이가 배치된 장소에서 최근 3년간 연안사고 감소율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첫해인 2021년(14%↓)를 제외하고는 감소율이 꾸준히 30%를 웃돌게 감소하고 있다.
연안안전지킴이의 활약은 부산에서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6월 자갈치 친수공간에서 뜨거운 태양빛 아래 쓰러진 행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 조치했고, 8월에는 영도 하늘공원 전망대아래 해변에서 해파리에 쏘인 물놀이객 2명을 응급 처치하기도 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작년에도 지킴이분들의 활약으로 연안 사고 감소에 큰 힘이 되어 주셨다. 올해도 부산 바다와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의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자세한 안내는 부산해양경찰서 홈페이지및 담당부서(해양안전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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