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구조' 발언을 놓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의 설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사회주의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두고 "이런 무지몽매한 생각으로 어떻게 국정을 담당하겠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규모 투자를 민간 기업이 감당할 수 없어 국제 경쟁에서 문제가 되면 국부펀드, 아니면 새로 만들어질 수 있는 국민펀드 등의 형태로 온 국민이 투자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공상적 계획경제"라며 "막연한 국가개입으로 세계적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 대표가 엔비디아 발언으로 뜨겁다. (회사 지분을) 70대 30으로 국민에게 나눠준다고 하는데, 생기기도 전에 나누자고 하면 생기겠나"라며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망상의 병환"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이 붕어빵 찍어내는 기계인 줄 아는가"라고 지적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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