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사람이 헌법도 무시하고 법률도 무시하는데 국민 통합이 가능하겠나"라며 "국민 통합을 바란다면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마은혁 헌법재판관(후보자)을 즉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로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라고 결정했으나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튿날 여·야·정 국정협의회 불참을 강행하며 압박에 나서기도 했다.
최 권한대행은 "그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고 말해 여야의 합의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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