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가운데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4일 개헌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 의원) 1차 회의를 열고 자체 개헌안 마련에 착수했다.

야당 원로들도 개헌 촉구에 힘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이낙연·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주최하는 개헌 토론회에 참석하며 권력구조 개편 구상과 시기 등 각론에서는 조금씩 다르지만,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전 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민주당의 비명계 대권주자들 역시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로서는 명분과 실리라는 측면에서 개헌 문제에 고심이 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개헌특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당에서 개헌 논의를 주도하면 홀로 개헌에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이 대표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