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것이라는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의 기대에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를 쫓는 것”이라고 기대를 일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리적 이성과 상식에 기초할 때 윤석열 파면은 필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수 위에 달그림자를 쫓는다'는 말은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서 한 말인데 이를 빗대 지적한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막바지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과 극우 유튜버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복귀를 점치며 기대감을 쌓고 있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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