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은 사고초기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사고선 소유자 소재불명 및 미등록 선박인 것을 확인, 중질성 기름의 지속적인 유출로 대규모 해양오염 피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사고선 인양 및 중질성 기름 이적 작업에 주력했다.
방제작업은 해경 지휘 아래 해양환경공단, 민간업체 4개소(선박 총 99척, 인원 약 750명, 유회수기 6대)가 동원되어 약 11일간 해상방제에 총력을 기울였고, 중질유 약 137톤을 안전하게 이적하고 선체 파공부(4개소)를 봉쇄하는 등 추가적인 오염을 차단했다.

한편 봉래동 물량장은 공사용 선박 집단 계류지로 방제작업 기간 중 풍랑주의보 발효, 급격한 기온 하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출유 확산방지 및 회수작업, 유출예방조치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특히 장기계류 및 미등록 선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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