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신고 받은 선박을 확인한 결과 장기계류선박이 최근 내린 호우로 인해 좌현으로 약 5°기울어져 침몰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즉시 로프연결형 유흡착재를 설치해 해양오염예방 조치를 취한 후, 배수펌프를 이용해 선박 내부 우수 배수 작업을 했다. 배수작업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장기계류선박은 선박검사를 회피할 목적으로 계선신고 된 선박과 법원경매 절차 진행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아 선체가 노후되고 침수·침몰 등 사고위험이 높아 잠재적 해양오염 위험요소이다.
한편 부산해경은 장기계류선박에 대해 선박제원, 선체상태 등 관련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해양오염 위험도를 평가한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적극적인 해양오염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선박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해소가 되도록 관리해역청에 통보해 합동으로 예방 및 대응조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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