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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드론 활용으로 해양오염 행위자 특정

2024-03-14 15:02:41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부산해양경찰서)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3월 13일 오전 9시경 부산 감천항 서방파제 앞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에 대해 드론(멀티콥터)을 활용, 유출확산 경로 역추적을 통해 A조선소로부터 유출이 시작된 것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오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부산해경은 드론을 즉각 운용해 높은 고도에서 풍향에 따른 유출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유출지점을 역추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근 조선소 5개소에 대한 정밀 조사를 거쳐, 그 결과 오염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는 고정익 무인비행기, 멀티콥터 등 총 2종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에 추가로 배치된 드론(멀티콥터)은 이륙중량1.1kg, 비행반경 13km으로 가볍고 광범위 비행이 가능하며 조작이 간단하다.

올해 1월 11일 영도 대평동물량장 선박 침수사고와 1월 22일 북항 7부두 중질유 해양오염 사고 등 다양한 해양오염 사고 시 효율적인 방제작업과 행위자 규명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해양오염 탐색은 기존의 장비와 인력으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해양오염 범위 및 유출 경로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여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고, 경비함정 및 인력의 운용을 최소화하여 경제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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