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국제

정부, '尹발언 편향적' 러 외교 대변인에 "무례·궤변" 비난

2024-02-03 10:04:23

[로이슈 편도욱 기자]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편향적"이라고 말한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을 향해 정부는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별도로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깎아내린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1일(현지시간) 논평에 대해 "이러한 발언은 북한의 위협적인 수사와 지속적인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자하로바 대변인의 발언은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국가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지도자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호도하려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한 발언을 겨냥해 편향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