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은 10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11월 2일 오후 2시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광안리해수욕장 및 해운대 마린시티 일대 행사장 주변, 지하철 역사 등 안전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다중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비 관람객 분산, 교통통제 및 혼잡해소 방안을 살폈다.
불꽃축제 행사장 주변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관기동대 16개 중대와 1개 제대 및 경찰관 521명 등 총 1,500여명을 동원,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등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부산에서 첫 선보인 '혼잡안전 관리차량과 키다리 경찰관'을 주요 인파밀집 예상지역 12개소에 배치한다.
'혼잡안전관리차량'은 안내문구가 현출되는 LED 전광판이 설치된 차량에 경찰관들이 차량 위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가서 넓은 시야를 확보, 인파쏠림 조짐을 사전에 감지 후 인근 “키다리 경찰관”들과 함께 신속하게 인파 분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이다.
'키다리 경찰관'은 경찰관이 약 70cm 높이의 간이사다리에 올라가 메가폰을 들고 안내방송을 하는 형태이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이상동기범죄(일명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해 전담 경찰관기동대를 지정,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가시적 순찰 근무를 실시함과 동시에 인파관리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고, 미아·치매노인, 습득물 관련 경찰현장민원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특공대를 현장 배치해 행사 시작 전 지하철역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드론 테러 등에 대비해 드론탐지기 및 재밍건도 휴대해 불시 테러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11월 28일 '2030엑스포 개최지 발표일'을 앞두고 이번 행사가 열리는 만큼, 그 간 BIE실사단 방문 행사 등 관련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뒷받침 해 온 부산경찰의 행사관리 역량과 노하우, 가용 경력 및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안전사고 없는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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