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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사 부족 돈 때문 아니다…의대정원 확대로만 안 돼

- 의료인 평균소득 수도권 3.3억원…비수도권 3.5억원인데 수도권 집중
- 한병도 의원, “경제적 보상‧의대 정원 확대로만 지방의료문제 해결 안 돼”

2023-10-25 15:32:5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지난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지난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이상욱 기자] 지난 2021년 비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의 사업소득이 수도권에 개업한 의료인보다 평균 2천만원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역별 의료인 평균 사업소득은 수도권 3억 3300만원, 비수도권 3억 5300만원으로 비수도권 개업의가 수도권 개업의 보다 2천만원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론 수도권에서 서울 3억 4700만원, 인천 3억 900만원, 경기 3억 300만원 순으로, 비수도권에선 울산 3억 8200만원, 충남 3억 8100만원, 전남 3억 7900만원, 광주광역시 3억 7400만원, 경남 3억 6800만원 순으로 개업 의료인의 평균소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도 병·의원 사업장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만 1192개의 병·의원 사업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각 2만 2545개, 1만 8647개가 위치하고 있다. 지자체별론 서울이 1만 541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5953개, 부산 3601개, 대구 3036개로 뒤따랐다.

한병도 의원은 “실제로 비수도권 의료인의 평균소득이 더 높은데도 수도권으로 의사가 몰리고 있다”며 “경제적 보상이나 단순 의대 정원 확대로만 지방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지방 필수 의료 인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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