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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빅 브랜드 대전’ 앞둬…10대 건설사 3만2600가구 분양

2023-10-24 10:17:07

연말 ‘빅 브랜드 대전’ 앞둬…10대 건설사 3만2600가구 분양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추석 연휴가 종료되면서 분양시장도 추석 이후로 일정이 늦춰졌던 물량들의 분양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브랜드를 갖춘 10대 건설사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하반기 분양시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109개 단지에서 총 9만7142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 중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6만6757가구(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 물량은 39곳, 3만2661가구(일반 2만5082가구, 컨소시엄 제외)로, 전체 분양 가구의 약 33.6% 수준에 달한다.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도급순위 상위 10곳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이다.

최근 건설업계가 부실시공 등의 논란이 있으나 10대 건설사 물량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크게 줄지 않는다.

실제로 청약홈의 올해 9월까지 청약 결과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91대 1을 기록했고, 이외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3.59대 1에 그쳤다.
이처럼 10대 건설사 물량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지역 곳곳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들 상당수가 10대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이엔씨의 ‘더샵’,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같은 10대 건설사 아파트들이 고가 거래 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도급순위 3위의 대우건설이 678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분양한다. 그 뒤를 GS건설이 6254가구로 잇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가 6240가구로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 등 생활권이 비슷한 경우엔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가격차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면서 “청약에 앞서 입지와 개발환경 등 준공 이후에 아파트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요소도 잘 따져보고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분양에 나서는 물량들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 입지, 상품 등 수요자들이 관심을 끌만한 요건을 가진 현장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는 약 3만㎡ 규모의 공원이 자리하며 스포츠,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공공복합청사도 인접하다.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고, 특히 향후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전타석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 에듀&비즈니스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총 1626가구 규모며 전용면적은 59~84㎡ 등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해 KTX와 SRT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아산역 일대 대형 상업시설과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GS건설이 용답동 재개발을 통해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한다. 총 1670가구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용답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에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851가구와 오피스텔 945실 등이 함께 하는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다. 첨단산업과 해양레저산업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시화MTV에 위치해 직주근접은 물론 레저시설 등을 이용하기 쉽다.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며(일부세대 제외) 주변 상업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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