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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장도 움직인다”…‘수원’ 분양시장 기지개

2023-09-06 11:55:23

“수도권 대장도 움직인다”…‘수원’ 분양시장 기지개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대표도시 수원이 가을 분양시장 돌입과 함께 분양을 재개한다. 수원시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각종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향후 공급 가뭄 우려에 따른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원 분양시장에는 총 191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최근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권선구(서둔동·세류동·오목천동)에 집중돼 있다. 또 이 기간에는 ‘힐스테이트’ 등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1군 브랜드의 공급이 집중돼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먼저 서둔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수원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둔동에 입지하고, 수원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목천동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오목천역 더리브’을 분양할 예정이다.

◆ 거래량·집값 상승세 전환…향후 입주·공급 물량 감소 예정

실제 수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 지역 전환과 대출규제 완화, 전매제한 1년 축소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정책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최근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의 5, 6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각각 1022건, 1023건을 기록하며 올해 1월 542건 대비 2배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값 역시 6월 2주차에 전주 대비 0.04포인트 오른 뒤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보니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높아진 관심에 최근에는 미분양 단지가 완판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실제 지난 2월 공급된 ‘수원성 중흥S클래스’의 경우는 3개월 만에 전 가구가 계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 수원 아파트 시장은 향후 공급 및 입주 가뭄이 예상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수원시는 공급물량이 ▲2019년 1만182가구 ▲2020년 1만4503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2021년 4893가구 ▲2022년 2915가구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입주 물량 역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9725가구, 1만627가구가 정점을 찍었으나 앞으로는 ▲2024년 2946가구 ▲2025년 2384가구 ▲2026년 2303가구 등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원시는 부동산 회복세와 함께 공급 및 입주 물량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추가적인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여기에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기조가 계속되면서, 새 아파트는 지금이 가장 싸다라는 인식이 커 수요자들이 가을 분양에 많은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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