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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다지기 들어간 ‘인천 검단’…잇따른 분양 ‘주목’

2023-07-18 14: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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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불황의 터널을 지난 걸까? 지난해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인천 서구 부동산시장이 힘차게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매매, 전세는 물론 거래량의 경우 2021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매매 및 전세가격지수의 추이를 보면 인천 서구의 매매, 전세가격 지수는 4월 들어 눈에 띈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매매가격지수는 4월2주차부터 5월1주까지 4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5월2주 잠시 하락세를 보인 후 5월3주차부터는 7월 2주까지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은 거래량의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1월 246건에 그쳤던 인천 서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2월에 477건으로 증가한 후 3월에는 659건이 거래돼 2021년 수준에 육박할 만큼 거래량이 증가 했다.

4월, 5월은 각 537건, 637건으로 3월 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이 역시 2022년 하반기의 평균 월별 거래량 대비 2배가 높은 수준이어서 꾸준한 거래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와 같은 회복 조짐은 검단신도시 주요 아파트 거래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검단신도시 원당동에 있는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해 말 4억원대 중반에 거래가 됐었으나 올해 2분기 들어서는 6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는 6억6,000만원(25층)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인천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베뉴 전용 84㎡의 경우 올해 초 4억원대 수준이던 실거래가가 5월 7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꾸준히 가격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또 당하동에 있는 ‘한신더휴캐널파크’ 전용 84㎡도 지난해엔 4억원대 거래가 됐었지만 올해 6월에는 5억6200만~5억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원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하락장에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인천 서구 집값이 하락했었으나 오히려 가격하락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시장이 회복 전환됐다”고 말했다.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3월 분양한 ‘검단금강펜테리움3차 센트럴파크’는 4월에 완판 소식을 전했다. 또 지난달 청약을 받은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229가구 모집에 총 7980명이 신청해 평균 3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관심은 하반기 예고된 후속 분양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주변 집값이 회복 전환한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신규 분양단지들의 대거 공급을 앞둬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먼저 7월에는 롯데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 내 RC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특히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예정)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동부건설이 검단 16호공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총 87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방건설은 같은 달 검단신도시 AA20블록에 ‘검단신도시 5차 디에트르 더 에듀’ 총 7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하반기 중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총 1458가구의 민간참여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과 테라스동 3개동으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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