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헌 지회장은 투쟁사에서 "이 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인 조합원동지들의 힘을 한화는 느낄것이다. 이 힘을 바탕으로 반드시 우리의 고용보장과 생존권, 처우개선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 번 한화로의 매각을 반대하지 않는다. 더 이상 반대할만한 국민적 명분도 없다. 다만 인수기업인 한화가 우리의 4대 요구사항인 고용보장, 노조와 단협승계, 회사발전, 지역발전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매각에 동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정부와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매각에 있어 노동자들의 참여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 그 결과 여러번의 매각은 실패했다. 당사자인 노동조합과의 협의 없는 매각은 반드시 실패한다가 입증된 셈이다.
지회장은 "이제 부터 대우조선지회는 한화를 교섭테이블로 이끌어 내고 우리의 4대 요구안을 관절시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한 나 갈 것이다. 그 첫과정은 실사저지가 될 것이고 이후 많은 방법을 동원한 투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모든 움직임 하나하나가 꼬투리가 되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다. 지회와 조합원 간 이간질이 난무 할 것이다"며 지회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지회는 매각대응 투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 시기를 알 수 없기에 최대한 사측과 산업은행을 상대로 빠른 시기에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우리의 노동의 댓가와 정년 연장 등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단체교섭도 반드시 성과 있게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10월 한 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기 될 것 같다. 내부적 단결을 전제로 지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서 매각투쟁도 잘 대응하고 22년 임단협 투쟁도 꼭 승리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