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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대기업 배후지역 주거시설 연일 ‘인기몰이’

2022-06-29 1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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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산업단지와 대기업을 배후에 둔 주거시설이 연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종사자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배후수요가 형성돼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 인기 비결이란 분석이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산업단지 주변 연일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청약 받은 경북 포항 '포항자이 디오션'은 인근에 포스코, 포항국가산업단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한 주거시설로 주목 받으며, 평균 124.0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또 5월 시흥 장현지구의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안산 시화공단과 반월국가산업단지, 시흥매화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 189.94대 1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기업 주변 단지들도 연일 완판소식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SK, 현대모비스, LG 등 대기업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는 최근 공급된 ‘청라호반베르디움 6차’와 ‘인천 청라 시티 프라디움’이 각각 82.78대 1, 56.2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치며 완판됐을 정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나 대기업 주변 주거시설은 풍부한 일자리 수요가 몰리면서 주변으로는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지는 만큼, 주거환경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이런 이유로 매수세가 꾸준해 하락장에도 가격 방어에 유리하고,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근 매매시장에서는 전반적인 가격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자리한 ‘금호 어울림 2단지’는 청주공업단지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바로 옆에 있다는 점 때문에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해 4월 전용 84㎡가 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4억원) 약 9000만원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산업단지와 대기업 주변 신규 단지 공급이 잇따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DL건설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거리, 양등)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길천일반산업단지, 반천산업단지, 삼성SDI 울산사업장, 오뚜기 삼남 공장 등이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68~114㎡, 총 607가구 규모다. 단지는 영남알프스를 품은 숲세권 입지에 조성되며,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울산고속도로 언양JC, 함양울산고속도로 서울주JC 등이 가까워 전국 어느 곳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자랑한다.

대한토지신탁은 경북 칠곡군에서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약 1만여명이 근무하는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4·150㎡, 총 352가구 규모다. 특히 칠곡의 새 주거 중심지로 조성되는 금산지구의 첫 분양 단지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도 잇따른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대 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선보인다. 주거형 오피스텔과 라이브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 84㎡ 위주로 구성돼 총 128실 규모가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기업 이전이 이어지고 있는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공급한다.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며,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로 구성된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힐스테이트 유성’을 분양 중이다. 대덕밸리와 대전제1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로, 총 473실 규모다. 전 호실이 소비자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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