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환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회의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서 태어났다”라며 80년 광주과 87년 6월 항쟁을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정부 들어 공수처를 설치하고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을 개혁했지만, 검찰의 독주와 기득권 세력의 일탈은 막지 못했다”라며 “그런 문제를 포함한 제도적 민주주의의 보강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제도적 민주주의와 별도로 실질적 민주주의를 언급했다. 그는 “양극화 등 격차의 완화를 비롯한 경제사회적 민주주의 실현은 더욱 절박한 과제가 됐다”라며 “양극화를 개선하고 복지와 안전을 확보하는 등 경제사회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봄에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한전공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 저의 전남지사 공약이었고 문재인대통령의 공약으로 수용된 한전공대는 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지원률의 두 배가 넘는 경쟁률를 보였다”라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한전공대는 에너지강국이라는 국가비전을 받쳐줄 탄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는 기후위기 속에 맞게 될 미래사회의 사활이 걸린 과제로, 광주전남이 한국전력과 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라며 “그것이 민주당과 광주전남이 함께할 국가비전의 하나”라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또 하나의 국가비전으로 문화강국을 꼽았다. 그는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등 우리의 대중문화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라며 “그 흐름을 넓히고 키우는 일을 차기 민주당 정부가 광주전남과 함께 확실히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통합은 상생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라며 “그 상생을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그 성공을 바탕으로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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