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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대만 문제 둘러싼 여론전 격화

2025-11-22 1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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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국과 일본 국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중국과 일본 간의 여론전이 격화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졌으며, 이에 대한 반응으로 중국과 일본이 서로 상대방의 역사 인식과 주장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국주의 국가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 대응 권리를 언급했다. 중국은 일본이 대만 사안에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면 무력으로 응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본 외무성은 중국이 제기한 일본 내 중국인 대상 범죄 증가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025년까지 집계된 범죄 통계는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령을 시행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는 등의 강경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기존 대만 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발언 철회 요구는 거부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 간 만남이 주목받고 있으나, 중국은 공식적인 만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는 만남 성사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중국 항공사의 일본행 노선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청두∼오사카 노선을 중단하고 우한∼오사카 노선 운항 횟수를 줄이며, 쓰촨항공 역시 청두∼오사카 노선을 감편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 긴장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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