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법무병원은 지난 6월 KT&G의 후원을 받아 원예치료시설을 개장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체활동을 동반하는 원예심리치료를 병행하며 정서적 안정과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환자들은 원예치료장에서 정성스럽게 기른 배추 약 140포기를 수확해 직원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기꺼이 기부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이에 국립법무병원은 공주시 반포면사무소와 협의 후 수혜자를 선정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수혜를 받은 A씨(39)는 “아직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치를 담글 줄을 몰랐는데 이렇게 맛있는 김장김치를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가족과 맛있게 먹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은 “환자들이 1년 동안 정성으로 수확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며, 이웃과 함께 희망을 나눌 수 있었다”면서 “원예치료 활동은 단순히 식물을 만지고 작물을 수확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느끼는 진정한 치료의 활동이다.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김치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여러 가지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립법무병원은 새로 실시하는 원예치료의 효과성·지속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다년(3개년)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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