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경우 1학년(19명)이 월요일, 2학년(17명)이 화요일, 3학년(15명)이 수요일에 땀방울을 흘리며 검도를 익히고 있다.
학생들은 검도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심을 기르며 검객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학교 측은 이제 학생들의 실력이 수준급으로 성장했다고 판단, 학생들의 성취감 고취를 위해 자체 검도 대련 행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지난 12월 6~8일 열린 검도 대련 예선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 온 기량을 뽐냈다.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남녀 학생 6명은 12월 14일 오전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우승을 위해 겨룬다.
본선 진출자인 3학년 김OO(여)학생은 “검도를 처음 배울 때는 호구를 착용하고 죽도를 다루는 게 어려웠다”면서 “계속 검도를 하다 보니 잡생각이 없어지고 바른 자세가 되는 효과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송정중 정문섭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검도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상호 존중과 공감, 배려의 정신을 배우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체육활동이 어려운 때에 호구를 착용하는 검도가 비교적 안전한 운동으로 꼽히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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