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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빅데이터 통합 원가 시스템’ 구축…“아파트 유지보수 시간·비용 절감”

2021-07-28 13:31:05

DL이앤씨 주택BIM팀 직원들이 통합 원가 산출 시스템을 이용해 회의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DL이앤씨 주택BIM팀 직원들이 통합 원가 산출 시스템을 이용해 회의하고 있다.(사진=DL이앤씨)
[로이슈 최영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사에 사용된 모든 자재 현황을 데이터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DL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기계, 전기, 배관(MEP : Mechanical, Electronic, Plumbing) 설비의 설계 물량과 시공 후 실제 내역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빅데이터로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오는 2023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자재를 자동차의 타이어나 엔진오일과 같이 관리할 시기에 맞춰 갈아 끼우거나 보수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계·전기·배관 설비의 경우 건축물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행하는 자재이지만 다양한 종류와 방대한 수량 때문에 원가정보를 표준화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에 DL이앤씨는 지난 2017년부터 기계, 전기, 배관 설비를 제외한 골조와 마감 등의 자재를 빅데이터로 관리해 왔으며, 이번 시스템으로 모든 건축 자재 원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약 1600개에 이르는 자재 정보를 빅데이터로 관리하기 때문에 모든 자재의 원가·성능·규격·제조에 대한 정보를 클릭 한 번만으로 누구나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게다가 기존 외부업체에 의존하던 작업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설계 기간과 비용이 최대 50%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주택BIM팀 이상영 팀장은 “BIM기술과 빅데이터 역량은 DL이앤씨 건설관리 혁신의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통합된 원가 관리 시스템을 건축물 유지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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