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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8일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추락 사망

2021-05-08 14:04:36

(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5월 8일 오전 8시 40분경 현대중공업 9도크(조선 2야드)에서 건조 중이던 원유운반선 3번 COT탱크 상부에서 작업중이던 건조3부 하청업체 가온기업(단기공사업체) 소속 장모(40)노동자가 추락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해자는 용접일을 담당하고 있고, 11m 아래로 추락한 사고로 정확한 추락 위치와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최초 목격자인 화재감시자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안전과에 신고했다.

노동조합에서 오전 8시 50분에 사고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재해자가 의식이 없어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고, 오전 9시에 울산대학교병원에 이송했으며, 오전 9시 30분경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2월 조선 대조립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이어 두 번째 발생한 중대재해이며 창사이래 469번째다.

지부는 재해자는 2006년부터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여러곳을 옮겨다니며 일해왔으며 가온기업에서는 2월말부터 일했고, 가족관계는 부인과 일곱살 아들이 1명 있는것으로 추가 확인했다.
또 사고 조사를 하면서 재해자가 일하던 지점은 상부 오른쪽 지점이고 높이는 13m정도 된다. 추락지점을 아직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서 용접용 와이어드럼을 가지러 가기 위해 탱크 위로 올라가다가 추락했다면, 추락지점은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복잡한 하청 고용구조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 조선사업장 내 단기공사팀(물량팀)은 약 20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호선 전체는 작업중지 상태이며 경찰이 사고현장에 나와 조사중에 있고, 노동부에서도 곧 도착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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