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기준 탑재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EVB) 출하량은 22.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HEV 포함시 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141%로 파악됐다.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BEV 비중확대, 배터리 용량 증가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이상의 배터리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출하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4.8GWh(+156%), 삼성SDI가 1.2GWh(+111%), SK이노베이션이 1.2GWh(+176%)를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 1위는 CATL로 7.0GWh(+390%)를 기록했다.
한편, 리튬/코발트/망간/동 가격은 각각 14%/11%/1%/ 7% (MoM) 상승했고, 니켈은 11% (MoM) 하락했다. 4월 리튬/동 가격은 각각 2%/3% (MoM) 상승했고, 니켈/코발트/망간은 1%, 6%, 6% (MoM) 하락했다.
한편, 4월 2차전지 전체(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납축전지 등 합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수출은 29%, 수출 중량은 56% 증가했다.
미국향 리튬이온전지 수출액은 411%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개월 연속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나투자증권 김현수 선임연구원은 “미국향 수출 폭증세는 GM 및 Ford 등 미국 OEM 배터리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바이든 행정부 전기차 정책 지원 기대감 높은 상황에서 주요 OEM들의 선제적 배터리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3월 말 발표된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정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5월 역시 테슬라/GM 등 주요 OEM들의 배터리 수요 급증 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미국향 수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체 2차전지 수출 증가 지속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예상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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