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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닷새째 500명대…4차 대유행 조짐

2021-04-04 12:08:14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역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최영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500명대를 나타내면서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5279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5일째 500명대를 이어간 것이다.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3일((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9875건으로, 직전일(4만1306건)보다 2만1431건 적었다. 직전 평일인 지난 2일(4만992건)과 비교하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514명으로 지난 1~3일(537명→532명→521명)에 이어 나흘째 5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 146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60명, 대전 28명, 전북 23명, 대구 15명, 충북 14명, 경북·경남 각 13명, 울산 11명, 충남 10명, 강원 6명, 광주 4명, 세종 3명, 제주 2명, 전남 1명 등 총 203명(39.5%)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05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유흥주점, 교회,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으로 하루새 44명이 늘어 누적 200명이 됐다. 또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과 관련해 18명이 확진됐고, 대전 중구 주점 사례에서는 총 12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2명)보다 7명 많았다.

이들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4명), 서울·인천·경북(각 3명), 충남(2명), 부산·대전·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93명 늘어 누적 9만6589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6명 늘어 694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9명, 경기 15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9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5일(99명) 이후 20일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자 ‘4차 대유행’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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