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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옥션블루와 업무협약 체결

2021-03-10 10:11:04

[로이슈 편도욱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지난 9일 한국 미술 경매 시장의 대표 기업인 서울옥션의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와 디지털 자산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미술품과 같은 고가의 실물 자산을 디지털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해당 디지털 지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금융상품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계에서는 고가 실물 자산의 지분을 디지털화하고 소유권을 분할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시도해왔었지만 실물 자산의 보관 및 소유권에 대한 신뢰, 안정성 등의 문제 때문에 쉽게 실현되지는 못했었다"며 "그러나 신한은행과 서울옥션블루는 그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실물 자산 디지털 지분 투자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확보해 지난 1월부터 신한은행 거래 고객들에게 다양한 실물 자산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플랫폼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디지털 지분을 보유하고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월렛’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 쏠(SOL)앱을 통해 서울옥션블루가 매주 제공하는 이우환, 천경자 작가 등 유명한 화가의 미술품과 G드래곤의 신발로 유명한 피스마이너스원과 같은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디지털 지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비스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짐에 따라 부동산, 보석 등과 같은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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