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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탑승자 15%, 안전띠 미착용”

한국교통안전공단,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1-02-10 13:42:25

“차량 탑승자 15%, 안전띠 미착용”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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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안전띠 의무화가 시행된지 2년여가 지났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지난해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차량 탑승자 중 15%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9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2020년 기준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4.83%로 2019년 대비 0.09%p 감소했다. 또 앞좌석은 86.16%, 뒷좌석의 경우 37.2%에 머물러 여전히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착용률이 2019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전라북도(68.04%, 7.32%하락)와 제주특별자치도(86.67%, 7.13%하락)로 나타났으며, 17개 광역시·도 중 8개 지역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고속도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조사결과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업용 자동차의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이 76.47%로 2019년 대비 10%p 감소했으며, 비사업용 자동차의 경우에도 89.62%로 2019년 대비 2.1%p 감소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안전띠 착용여부가 확인 가능했던 교통사고 사망자 1768명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651명(36.82%)으로, 10명 중 4명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온(溫)택트(On-tact)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좌석 안전띠 착용 뿐만 아니라 배달라이더 안전주문 인증, 안전속도 5030 제스처 따라하기 등 SNS 인증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독일, 스웨덴, 뉴질랜드와 같은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5% 이상이다”며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차량 탑승 시 전좌석에서 안전띠를 꼭 착용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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