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는 최근 2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하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 ‘사일로(Silo)’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약 103만5000톤(8기 5만톤)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으며,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사일로를 추가 건설로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일로를 이용하면 바람, 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며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은 데다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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