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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권 회장 경영일선 물러나…전문경영인 3인 체제 개편

2020-11-18 20:00:01

반도건설, 권 회장 경영일선 물러나…전문경영인 3인 체제 개편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반도건설이 3인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기업구조를 개편했다. 권홍사 회장이 물러난 뒤 전문경영인 3인이 반도건설을 이끌 예정이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10일 퇴임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창업1세대로 1970년 주택사업으로 시작해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지 50년 만이다.
권 회장은 9일 진행된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지난 50년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함께해 준 임직원 및 관계사에 감사하다”며 “100년 기업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각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퇴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미 몇 해 전부터 이 같은 변화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홍사 회장이 물러난 자리는 전문경영인 3인이 이끌 예정이다. 건설부문과 투자운용부문 양축으로 그룹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부문은 반도건설을 시공능력 12위의 건설사로 성장시킨 박현일 대표와 20년간 반도건설에 몸담아온 김용철 대표가 맡았으며 투자운용부문은 김호균 대표가 맡는다.

조직 개편 이후 최근 고양 장항지구 LH 단일공급 최대 개발용지, 신경주 역세권 공공택지(2필지), 거제 옥포동 아파트 도급공사 수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공사, 국군 시설공사, 아주대 기숙사 건립공사 등 주력인 주택사업 외 사업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내는 등 사업 전 영역에서 전문경영인체제가 안착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됨에 따라 권홍사 회장이 퇴임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각 사업부문이 독립성을 가지고 운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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