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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전월세에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대안

2020-11-16 17:20:45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사진=대우건설)
[로이슈 김영삼 기자]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집포자(집 사는 것을 포기하는 자)’들이 늘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세대란까지 이어지면서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기업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주택이다. 최대 8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며 일반공급의 경우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0~95%, 청년·신혼부부 및 고령층은 70~85% 이하로 책정된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5%로 제한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보유 여부, 소득수준, 거주지역 등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실제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올해 7월 입주를 시작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의 경우 일반공급은 모두 입주를 완료했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세대만이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이 단지는 2018년 일반공급 청약 당시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선보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도 인기가 높았다. 올해 8월 금호건설이 평택 고덕신도시에 선보인 ‘고덕 어울림 스퀘어’는 최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경남 창원 회원동 일대에 선보인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일반공급 청약에서 682가구 모집에 675건이 접수해 대부분의 가구 수를 채우며 청약에 선방했다. 전용면적 84㎡A 타입의 경우 175가구 모집에 349건이 몰려 1.9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임대료에 최대 8년까지 이사 없이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영끌’, ‘부모찬스’가 남의 일인 무주택자라면 은행 대출이자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선보이는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지하2층~지상25층, 아파트 17개동 1,445세대로 공급되며, 임대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전용면적 62~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내년 8월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라이프케어센터,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그리너리까페, 헬스케어센터, 선큰가든, 힐링존, 카셰어링,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함께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이웃과의 공동 활동과 소통을 통해 육아 부담을 나누는 열린 공동체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을 개발하여 '고척 아이파크'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11월 선보인다. 지상 최고 45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동 규모의 아파트로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이뤄진다. 세대별 주방 레인지후드 청소 및 매트리스 살균 서비스, 가전, 정수기 렌탈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 세탁, 이사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내 입주자 GX프로그램 및 개인 PT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입주자를 위한 자전거 및 차량 전동공구 등의 쉐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일원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봉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1,00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2~84㎡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세대 판상형,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다. 입주민만을 위한 교육∙육아∙청소∙세탁 등 높은 수준의 주거 특화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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