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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조치로 10년 만에 딸을 만나게 해준 부산 서부서 충무지구대

2020-11-11 17: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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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11월 9일 오후 6시 33분경 서부서 충무지구대에 60대 여성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신의 남동생이 몸이 많이 아파 생명이 위독 한데 10년전에 헤어진 조카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투병중인 자기동생이 죽기전에 누나인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헤어진 딸을 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불명이 되자 용기를 내어 지구대에 찾아 왔다며 꼭 조카를 찾아달라고 연신 부탁을 했다.

충무지구대 김현욱 경위는 이야기를 듣고 조카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조카가 경남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시간이 촉박해 경남경찰청에 공조요청을 했다.

딱한 사연을 들은 경남청 중앙지구대에서 직접 주소지등을 탐문했고 드디어 연락이 닿았다.

이에 다음날 딸은 아버지가 투병중인 병원을 찾아와 10년만에 아버지와 만나게 됐다. 그리고 안타깝게 아버지는 바로 임종을 했다.

경찰의 신속한 도움으로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되어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의 짐을 풀게되었다고 딸은 경찰에 전했다.

조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고모는 비록 동생이 의식은 없지만 꿈에 그리던 딸을 만나게 되었고, 조카가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되어 정말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서부서 충무지구대는 신속한 조치로 10년 만에 딸을 만나게 된 고인의 삼가 명복을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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