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포스코건설은 이날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해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639표(54.15%)를 얻어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541표·45.87%)을 98표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시공자로 낙점됐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195명 중 1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단독입찰’, ‘유리한 사업조건’ 등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실제로 단독입찰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 ‘더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며 강조했고, 공사비도 경쟁사보다 약 435억원 저렴한 8996억6250만원(3.3㎡당 436만5000원)을 제시했다. 여기에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한 ‘민원처리비’도 가구당 3000만원을 제안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경쟁사와 다르게 단독으로 입찰했고, 모든 이익을 돌려드리겠다는 진정성 있는 진심을 조합원들이 믿어주신 것 같다”며 “이같은 조합원들의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 최고의 명품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연8구역은 부산 남구 대연4동 1173 일대 19만1897㎡ 부지에 용적률 258.79%를 적용해 아파트 30개동, 총 3516가구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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