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역이 가까우면 근무자들의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체의 선호도가 높다. 게다가 보통 역 주변으로 카페, 식당, 병원,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휴식이나 간단한 일 처리하기에도 수월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는 업무 효율성 증대까지 기대해볼 수 있어 기업체 입장에서는 최적의 업무 공간으로 꼽힌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높은 선호도에 매매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위치한 ‘유탑테크밸리(15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16㎡는 분양가 대비 153%의 매매가 상승률(2억7,508만원→4억2,000만원)을 보였다. 또 인근에 있는 ‘SK V1 GL 메트로시티(17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20㎡는 216%의 매매가 상승률(3억7,095만원→8억원)을 나타냈다. 두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또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 자곡동 일원에 위치한 ‘강남에이스타워G9(17년 9월 입주)’의 경우 초기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 대였지만, 현재 계약 면적 기준 3.3㎡ 당 2,100만원을 호가해 초기 분양가 대비 25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의 경우 지하철 3호·분당선 수서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과천~위례산 자곡역(예정)을 품은 입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역 가까이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양에 나서는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끈다.
시행사 엔티산업이 9월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 짓는 ‘엑슬루프라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풍림산업이 시공 맡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3,11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SRT(수서발 고속철도) 환승역이 수서역이 차량 5분내 거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향후 과천~위례선 자곡역, GTX-A노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 예정으로 무려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나는 헥사허브(hexa-hub)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인근으로 팡교테크노밸리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지구(예정)가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이 밖에 사업지 주변에 대모산과 세곡동공원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도 눈에 띈다.
같은 달 계성건설은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들어서는 ‘센트럴비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연면적 2만7,341㎡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군포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1∙4호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예정된 금정역, 4호선 산본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반도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짓는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를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818㎡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도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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