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자기 차량이 막히고 차량통행이 안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방 도로를 초조하게 쳐다보는 이지환 순경의 눈에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가드레일을 충격후 방치되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반파된 K3차량과 운적석에 갇혀 있는 여성 운전자가 보였다.
사고차량을 발견한 이지환 순경과 옆자리에 있던 안정욱 순경은 동시에 차량으로 뛰어갔다.
운전자 A씨(30대·여)는 극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허리통증환자를 밖으로 끌어 낼수 없어 일단은 119와 112로 신속하게 신고를 했다.
운전자가 의식을 차릴수 있도록 운전자의 옆에서 계속 괜찮다는 말을 건넨다. 혹시나 모를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가지고 다녔던 신호봉을 꺼내 차량 통제도 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구급차가 신속한 구조작업끝에 운전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경찰은 다행히 발빠른 조치덕분에 운전자는 허리요추 골절 외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비록 결혼식 참석에는 늦었지만 동료와 함께 빗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 이지환, 안정욱 순경에게 박수를 보낸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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