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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약사 이노비오, 진원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고소

2020-06-04 18:17:25

美 제약사 이노비오, 진원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고소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국내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국내 제약사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VGXI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법원에 고소했다.

이노비오 측은 VGXI가 코로나 백신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백신 생산을 담당한 회사임에도 현재 VGXI가 부당하게 제조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노비오 조셉 김 대표는 "VGXI는 초기 임상 시험에서 백신 후보 물질은 충분히 확보했지만 판매 승인에 대비해 생산량을 증대하려는 이노비오의 노력을 막고 있다"며 "시간과 수량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이 정보를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비오는 지난 4월 미국에서 백신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0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동물실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는 시험 결과가 보도된 바 있다.

한편 진원생명과학 측은 "VGXI에서 5일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사실확인을 묻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닿지 않았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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