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함께 살자' 2020년 차별철폐 대행진 울산순회 기자회견 가져

2020-06-03 15:49:28

6월 3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열린 차별철폐 대행진 울산순회 기자회견.(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이미지 확대보기
6월 3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열린 차별철폐 대행진 울산순회 기자회견.(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과 민주노총울산본부는 6월 3일 오후 2시 울산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에서 ‘함께 살자’ 2020년 차별철폐 대행진단 기자회견을 갖고 △먹고살자 최저임금 △없애자 비정규직 △열어라 재벌곳간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쟁취를 위해 조직적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겨ㅏ제적 피해가 노동법 사각지대 노동자들에게 빠르고 위협적으로, 아무런 보호막 없이 덮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일자리에서 밀려난 노동자가 100만을 넘겼고 여성노동자, 임시.일용노동자, 사회서비스노동자, 중소영세 노동자 등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졸속처리한 고용보험법에 특수고용 노동자는 제외됐고, 막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항공사 간접고용노동자들은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고통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위기에 취약한 노동자를 낳은 것은 정부 겅제위기 대책이다. 지난 시기 경제위기 대책이 확대해온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법 사각지대 노동자, 차별적인 저임금 질 낮은 일자리 노동자들은 또다시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적 피해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사각지대 철폐, 불평등 차별철폐가 진짜 위기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차별철폐 대행진단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이미지 확대보기
차별철폐 대행진단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이들은 “코로나19 감염병에서 벗어나는 해법은 치료제가 아니라 백신이다. 지금 필요한 대책은 잘못된 경제위기 대책이 확대해 온 비정규직을 없애고, 경제위기대책으로 특혜를 누려온 재벌에게 적절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민노총과 전국차별철폐 대행진단은 코로나19를 틈타 조세감면과 노동시장유연화를 주문하는 경총과 재계를 규탄하고 사내유보금 과세를 통해 노동자기금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차별철폐 대행진은 16개 광역시도, 지역별 시·군·구 사업장을 거쳐 7월 4일 비정규직철폐 10만 전국노동자대회로 집결키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