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임명길)는 17일 오전 9시 30분경 북구 강동 산하해변 0.4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D호의 통발에 올라온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는 선장 B씨(울산북구거주, 48세)의 신고를 받고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부산수산과학원 손광태 과장에 의해 이 문어는 맹독성 ‘파란고리문어’라고 최종 확인됐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며 침샘 등에 청산가리의 10배의 독을 가지고 있다. 우라나라에서는 제주도 및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강동 산하해변은 코로나19를 피해 야외 캠핑, 낚시 등 레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업중인 선박들의 주의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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