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공대와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대형 경비함정이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응급환자나 조난 사고 발생 시 헬기와 함정 간 유기적인 업무 협업을 통해 구조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는 최근 업무현장에서 경비함정을 경유해 헬기로 응급환자 등을 구조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부산항공대는 지난 16일에도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70km 해상 조업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통영해경 경비함정을 경유해 헬기로 이송한 바 있다.
이날 훈련은 환자 및 조난 유형별 구조 방법과 장비 활용방안, 헬기 임무 수행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S-92 헬기를 투입한 실전 훈련을 병행해 실제 상황과의 접점을 높였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구조여건이 열악한 소형선박의 경우 인근의 경비함정 등 대형선박을 경유한 헬기 구조 방법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에 도움이 되는 만큼, 이번 경비함정 합동구조 훈련을 통해 상황대응 및 구조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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