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에 따르면 화승엔터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34억원(전년 동기 대비 +57%), 339억원(전년 동기 대비 +129%)을 기록하며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4분기에는 ▲2018년 6월부터 ASC 라인 교체 과정에서의 수율 하락으로 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이 기저로 작용했고 ▲2019년 월 평균 생산 capa가 전년대비 +10% 증가한데다 10월에 신규 수주 모델 생산이 추가되면서 ASP 한 차례 더 상승했으며 ▲모자생산 법인 유니팍스 매출액이 약 80억원 발생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9%를 기록했는데 성과급 약 40억원 지출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이나연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COVID-19 영향이 일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나 지난해 상반기에 분기당 B급 제품 관련 비용이 약 30억원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정현, 이나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고단가 제품 150만 켤레를 본격적으로 생산 시작(동사의 경쟁사에서가져 온 물량)했으며, 10월에는 올해 SS20 시즌 앞두고 신규 수주 모델 240만 켤레 중 130만켤레(펄스 부스트) 생산 시작했다”라며 “이들 고단가 제품의 평균 ASP는 $24 내외로 예상하고, ASP는다시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었는데 지난해 $14, 올해 이후 $18 수준까지 상승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8.3%를 기록했던 OPM은 4분기에 실질적으로 10%까지 상승했으며 수율 회복과 고단가 품목 본격 양상으로 연간 OPM은 2018년 4.6%에서 2019년 7.1%까지 일차적으로 상승했다”라며 “2020년에 COVID-19 발병에 따른 1분기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7.9%까지 한단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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