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9분경 부산 영도구 대평동 물량장에 계류중이던 예인선 12척이 강풍의 영향으로 계류색이 절단되면서 집단으로 영도대교 인근 해상으로 표류하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 119 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예인선 3척을 동원해 표류중인 선박 12척을 대평동 물량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긴급 안전조치 했다.
또한 7일 오후 10시 28분경 부산시 서구 감천항 서방파제에 계류중이던 A호(9,362톤, 특수 목적선, 승선원 7명)의 홋줄이 터지면서 50미터 가량 외측으로 밀려가자 이를 본 A호의 선장이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감천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 예인선을 동원해 A호의 홋줄 보강 작업 지원 및 안전관리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사고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내일까지 강풍과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가 예상되므로 정박용 홋줄 등 선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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