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장수하늘소 유충이 발견된 장소는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75호 「춘천의 장수하늘소 발생지」로 지정됐다가, 소양강 다목적댐 건설로 서식지가 수몰되면서 보존가치가 상실되어 1973년 8월 14일 지정해제 된 곳의 인접지역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장수하늘소 유충을 발견했다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신고를 받고 서식실태 파악을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현지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유충은 천연기념물 지정해제 이후 46년만의 발견으로 매우 큰 의의를 갖고 있으며,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절차를 정식으로 거친 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과천과학관이 5개체와 2개체로 각각 분산하여 보존 조치했다.
이후 보존을 위한 연구와 유충과정의 안정화, 성충의 인공사육과 증식을 통해 원채집지에 다시 자연방사 할 예정이다. 또한, 장수하늘소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하여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지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장수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며 딱정벌레 중 크기가 가장 큰 곤충으로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현재 국내에서는 경기도 포천시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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