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에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내리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과 함께 10월이나 11월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같은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 하방 리스크 증대에 대응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대외 여건 전개 상황과 그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현 수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 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헀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한은의 전망대로 2.2%를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제 하에 올 10월, 내년 1분기에도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 금통위 회의는 10월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한은 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기준금리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같은 수준에 머물게 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 하방 리스크 증대에 대응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대외 여건 전개 상황과 그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현 수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국내 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헀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한은의 전망대로 2.2%를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제 하에 올 10월, 내년 1분기에도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 금통위 회의는 10월 16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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